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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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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에 해당되는 글 2

  1. 2008.05.12 준전문가용 HD라는거...
  2. 2007.12.30 촬영 - 한 컷의 길이는 몇 초 ?
2008. 5. 12. 11:46 카메라

준전문가용 HD라는거...

요즘 방송국 프로그램을 보면 성격상 이동성이 좋은 카메라면서 화질이 좋은 장비인
소니의 XDCAM HD 시스템으로 촬영하여 방송된다고 한다.
소니에서 처음으로 HDR-FX1을 2005년 봄에 출시하여 가볍고 싸고 화질이 좋다는 이유로 급속히 일반 유저에까지 퍼져 나갔고,
그후 프로용에 가깝게 만든 Z1이 출시되었는데 말이 프로이지 사실 가격대는 일반용으로 충분한 낮은 가격대였다.
그 후 파나소닉, 캐넌 등 "가정용인지 프로용인지 구분이 애매한 카메라가 붐을 이루기 시작했다.
FX1은 산악지방 다큐를 찍을 때 무거운 ENG 카메라 대신 가볍고 쉽게 들고 다니면서 HD급 고화질의 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고,
또한 KBS의 "걸어서 세계로" 시리즈가 FX1를 자주 사용한다고 한다. 최근 소니는 FX1의 후속기종으로 FX7을 새로 발표했다.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 등 대부분 디지털 영화들이 촬영된 유명한 카메라가 있다.
소니의 F900 이다. (정식 모델명은 Sony CineAlta HDW-F900R)
24p 촬영이 가능하고 1920x1080 해상도 촬영이 가능하여 기존의 35mm 카메라를 대체하여 촬영되었다.
그런데 가격대를 보면 본체만 8만불이고, 보조장비까지 갖추면 10만불이 넘어간다.1억원 억! 악.. 꽈당~
F900, F950 등과 같은 기존 제품을 CineAlta HDCAM이라고 부르고,(CineAlta 로고 - 최고,최상의)
이와 별도로 PDW-F355, PDW-F335, PMW-EX1 과 같은 제품을 CineAlta XDCAM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XDCAM 시대의 도래
2005년에 FX1이 프로용 장비에서부터 작년 말에 나온 2008년에 EX1이 방송용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니의 PMW-EX1은 성능은 CineAlta 로 분류될 수준이며 기존 FX1, Z1 급 보다는 일단 화질에서 훨씬 앞선다.
그리고 가격대가 700만원대이다.(가격은 시간이 지나면 내리겠지...^^)
일반 제품으로는 비싼 금액이지만, F900처럼 1억원 전후의 라면 이 정도는 파격적인 금액이다.
우리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MiniDV 기록 방식의 캠코더들은 해상도가 1440x1080이다.
가정용 캠코더 중 HD급이라고 하는 것들이 다 1920x1080의 16:9 방식이 아닌 1440x1080의 4:3 포맷이다.
이것을 1920x1080으로 잡아 늘려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XDCAM은 그럴 필요가 없다.
1920x1080 리얼 HD 해상도이며, 24p 필름 프레임을 지원한다.
그러나 XDCAM의 진수는 저장 미디어로 SxS(에스바이에스) 플래쉬 램을 사용한다는 데에 있다.
Express Card는 PCMCIA 와 비슷한 크기로, SxS 플래쉬 램을 노트북의 Express Card Slot에 넣으면 그대로 데이타를 옮길 수 있다.
SxS 메모리에 저장되므로 영상을 그 자리에서 즉시 확인하고 또 그 자리에서 즉시 편집, 삭제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테이프 방식이라면 앞으로 돌리고, 뒤로 돌리고 성가시죠...테이프로 캡쳐의 번거로움도 없고..
그냥 곧바로 편집 프로그램에서 불러내 쓸 수가 있는 것이다.

이제는 내가 마음대로 내 주변의 모습을 방송급(HD급)으로 촬영할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앞으로는 HD 컨텐츠로 선교영상을 만든다는 것이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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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권용호
2007. 12. 30. 14:45 카메라


1. 움직임이 없는 피사체에서 1컷은 4∼6초가 적절

촬영은 몇초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촬영의 내용, 피사체의 종류나 상황, 표현의도 등에 따라서 자연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유롭게 찍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길게 찍거나 끊어 찍어야 할 곳에서 잘라주지 않으면 보는 사람에게 지루함을 느끼게 한다는 것을 상기해 둬야 한다.

예를 들어 한강의 흐름을 1컷 촬영한다고 해 보자. 아무리 피사체에 작은 움직임(강물의 흐름)이 있다고 쳐도 변하지 않는 일괄적인 피사체를 언제까지나 보여준다면 어떨까.  보는 사람은 분명 지루해 할 것이다. 이러한 장면은 길어도 15초 이내로 찍는 것이 좋다. 이를 넘어서면 따분한 화면이 돼 버리기 쉽다.
1컷의 길이가 기본적으로는 자유라고 할지라도 비디오 촬영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공원에 활짝 피어 있는 여러 꽃과 나비를 예로 생각해 보자.
먼저 한 화면을 사람이 제대로 인식하는 데에는 대략 5초 정도가 소요된다는 것을 알아두고  먼저 공원 전체 꽃에 대해서 약 3초 정도씩 촬영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그리고 그 꽃들 속에서 하나의 꽃을 선택해 찍을 경우엔 약 5초 정도가 적절하다.  만약 꽃 중에서 보기 드문 종류의 꽃이 있어 ‘이런 희귀한 꽃이 있었네’라고 보는 사람을 이해시키려는 의도의 샷이라면 약 7초 정도가 적당하다.
만약 꽃에 나비가 날아와 무언가를 하고 있거나, 벌이 꿀을 빨아먹는 장면 등을 관찰하는 촬영이라면 시간에 관계없이 10초 이상을 넘겨도 되나 가능하면 15초 이내에서 커팅을 하도록 한다  이 처럼 꽃 하나를 확대해서 찍는 경우에도 그 방법이나 전개, 표현 내용에 따라 1컷의 길이가 전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일반적인 움직임이나 변화가 없는 피사체에 대해서는 5∼10초 정도, 약간 길게 찍는다고 해도 15초 정도라는 것을 염두해 두도록 한다. 15초 이상 보여줄 경우, 확실한 이유나 의도가 없는 한 보는 사람을 지루하게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언제나 이같은 방법으로 찍어야 되느냐고 반문한다면 반드시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촬영을 하고 나서 나중에 편집을 할 예정이라면 이보다 더 길게 찍어 놓을 것을 권한다.
이유는 짧은 컷을 길게 하는 것은 어려워도 긴 컷을 편집해서 짧게 만드는 것은 간단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비디오 편집에 있어 페이드나 와이프 등의 패턴 삽입과정에서 6초의 장면이 필요한 경우를 생각해 보자. 만약 그 장면이 5초밖에 촬영돼 있지 않다면 그 효과 등은 사용할 수 없게 되고 만다. 페이드나 와이프, 디졸브 등의 효과에는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생각해 둘 필요가 있다. 비디오 편집시 앞 화면과 뒤의 화면을 부드럽게 전환할 수 없어 곤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또한 너무 짧은 길이로 촬영해 두면 비디오 편집 작업이 원할하지 못하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촬영 테크닉을 구사한다해도 길게 찍어 두면 편집에 여유가 생긴다.
팬이나 주밍시에도 마찬가지다. 카메라의 촬영 게시점이나 끝점에 어느 정도 여유를 주어 촬영을 해 놓아야 한다.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녹화버튼의 동작시간이다. 비디오 카메라는 사진과 달리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나서 녹화에 들어가기까지 약 1∼2초 정도의 동작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항상 염두해두기 바란다.
피사체를 촬영할 때 녹화버튼을 눌러 3초를 찍었다고 생각할지라도 실제로는 약 1.5초 정도밖에 기록되지 않는 것이 일반 캠코더라 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해 필요한 장면을 촬영할 때는 충분히 여유 있게 찍어놓는 습관이 필요하다.

2. 편집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 촬영

편집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 촬영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어떤 장면은 길게, 또 어떤 장면은 짧게 찍는 요령이 필요한 것이다. 팬닝이나 틸팅, 또는 주밍 등 촬영 테크닉을 이용할 경우의 고정 샷도 촬영을 행할 때 적절한 길이로 찍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특히 이처럼 편집하지 않는 촬영을 행할 때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의 특징을 모니터링 해보고 잘 파악해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나서 실제 녹화가 시작될 때까지 걸리는 동작 시간을 염두에 두고 촬영을 해야 원하는 화면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캠코더가 녹화에 들어가는 시간은 각 기기에 따라서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뷰파인더나 액정모니터에 나타나는 타임코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를 잘 파악하고 있으면 극히 짧은 컷의 구현도 가능하다.
일반 촬영에서는 카메라맨 자신이 피사체의 배합을 알아서 해야하기 때문에 촬영의도를 확실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그 의도에 맞게 한 장면씩 캠코더에 기록하는 것이 중요한데 화면의 사이즈와 이에 따른 커팅 시간을 잘 조절하면 리듬 있는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같은 사이즈로 줄줄이 늘어놓는 것보다는 다양한 화면의 변화와 의도에 맞는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하다 하겠다. 때로는 짧게, 또는 길게 몇 장면을 집어넣는 것도 좋을 듯하다.
움직임이나 변화가 없는 피사체에 대해서는 편집을 하는 촬영보다 약 1∼2초가 적은 약 3∼5초를 기준으로 해서 각 장면에 따라 길거나 짧게 1컷을 찍도록 한다.
촬영의 목적이 피사체의 움직임에 있는 경우, 일예로 아이가 놀고 있는 동작이 너무 재미있거나 얼굴의 표정 등을 생동감 있게 살리고 싶을 경우는 리듬이 끊이지 않도록 약간 길게 찍어줄 필요가 있다.

주의할 것은 너무 길게 찍어 지루한 화면이 되지 않도록 컨트롤하면서 가능하면 15초 내에서 커팅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웅변이나 회의 등 연설장면의 예를 들어보자.
이러한 경우는 일반적으로 흔히 TV뉴스에서 볼 수 있는 진행 위주의 촬영과 전과정을 촬영하는 기록위주의 촬영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후자의 전과정 기록이야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전자의 진행 위주의 촬영에서는 연설의 내용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어떠한 연설인지 등을 미리 알아두면 촬영에 도움이 된다.
이는 어떤 내용이 핵심적인 것인지를 파악하게 하고 어느 구절을 캠코더에 담을 것인지를 미리 판단하는 지표가 된다.
이 경우는 몇 초를 기록하느냐 보다 연설의 한 구절이 끝나는 부분에서 정확히 커팅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할 점은 말을 하는 도중에 잘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여의치 않을 시는 여유 있게 2∼3초 더 기록해 두는 것도 방법이라 하겠다.

또한 노래방 등에서 노래를 촬영할 때에도 촬영시간 보다 노래가사를 위주로 도중에서 잘리지 않도록 한다.
가령 2절로 된 노래라면 적어도 1절 정도는 모두 찍는 것이 좋고,
작품이나 의뢰 받은 촬영이 아닌 가족 단위로 놀러왔다가 나중에 보기 위한 것이라면 끊지 않고 모두 기록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노래자랑 등과 같은 촬영에서 여러 표정이 담긴 장면이나 다양한 화면을 구성하고 싶다면 1절이나 2절, 아니면 1소절 등 노래가사를 끊어도 별 무리가 없는 곳에서 적당히 끊어 찍도록 한다.
가급적 여러 사람을 찍어놓으면 더욱 재미있는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가정의 기록이나 즐기기 위한 가벼운 촬영에 그치지 않고 본격적인 작품으로서 완성시킬 경우, 컷의 길이는 경우에 따라초 이하의 프레임 단위까지 요구되어질 수도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한 장면에 대한 촬영시간은 결정돼 있는 것이 아니다.
각 의도에 따라 자유롭게 연출하는 것이며 또 그렇게 권하고 싶다.
단지 무계획적인 것보다는 계획에 의한 의도 있는 샷을 캠코더에 담는 자세가 필요하다.

※ <참고문헌 ‘초보자의 비디오 촬영술’>

posted by 권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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